직장인은 노후 준비를 위해 DC형(확정기여형)이나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로 매달 일정액을 적립하며, 스스로 자산을 운용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최근에는 TDF(Target Date Fund)와 함께 ETF(상장지수펀드) 조합뿐 아니라, 미국 리츠와 국내 리츠를 비교한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이 투자자 사이에서 주목을 끌었다. 두 시장의 구조적 차이, 배당 수익률, 성장 잠재력, 그리고 효용적인 투자 전략을 아래 세 가지 소주제로 나눠서 정리했다.
시장 구조와 자산 구성의 차이점
미국 리츠 시장은 규모와 다양성 면에서 세계 최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예컨대 Prologis(물류센터), Equinix(데이터센터), American Tower(통신 인프라), Welltower(헬스케어 시설), Digital Realty(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자산 군에 투자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자산 세분화는 투자자에게 성장 테마별 접근이 가능한 기회를 제공했으며, 포트폴리오 리스크 분산에도 유리했다.
반면 국내 리츠 시장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였으며, 오피스 빌딩, 리테일 상가, 물류센터 중심의 구성으로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세부 자산 군의 다양성이 부족했고, 투자자는 국내 리츠의 안정적인 임대 수익의 장점과 미국 리츠의 테마별 성장성을 어떻게 균형 있게 섞을지 고민해야 했다.
이처럼 시장 구조에서 미국은 성장성과 테마 다양성 중심, 한국은 안정성과 임대 수익 중심의 구조를 갖추었다는 점이 뚜렷했다.
배당 수익률 비교 및 세제·환율 고려 사항
국내 리츠는 연 4~6%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했으며, 환율 리스크가 없어서 원화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배당소득세(15.4%) 및 금융소득 종합 과세 기준에 따라, 투자 수익 중 일부는 세금으로 빠져나갔다. 그래서 전략 구성 시 세제 혜택 여부를 함께 고려해야 했다.
미국 리츠는 연 5~10% 수준의 고배당 수익률이었고, 일부는 월 배당 또는 분기 배당으로 현금 흐름 관리에 편리했다. 또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성장 잠재력도 있었다. 하지만 미국 리츠 투자에는 환율 변동 리스크와 해외 원천세(약 15%) 부담이 있었기에, 투자자는 환 헤지 방법이나 계좌 선택을 신중히 고려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국내 리츠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 기반 전략에 적합했고, 미국 리츠는 테마 성장과 배당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에 유리하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투자 전략 실제 구성과 운용 팁
- 투자 성향에 따른 전략 선택: 국내 리츠는 안정적인 소득 흐름, 미국 리츠는 성장과 배당 수익을 함께 추구하는 전략에 유리했다.
- 국내와 미국 리츠를 혼합한 분산 전략: 포트폴리오 비중을 국내 50%, 미국 50%로 구성하고 시장 흐름에 따라 리밸런싱을 수행했다.
- 세제 및 환 헤지 전략: IRP 계좌 내에서 미국 리츠는 환 헤지형 상품을 고려하고, 국내 리츠는 종합과세를 피하기 위한 전략을 병행했다.
- 루틴 기반 운용 전략: 매달∙매 분기 체크 루틴을 수립해 장기적으로 흔들림 없는 자산 운용을 실천했다.
요약정리 (미국 vs 한국 리츠 투자 전략 핵심 요점)
항목 | 미국 리츠 | 한국 리츠 |
---|---|---|
시장 구조 | 매우 크고 다양한 자산 구성 가능 | 제한된 자산 구성 중심 |
배당 수익률 | 연 5~10%, 월/분기 배당 | 연 4~6%, 안정적 배당 수익 |
성장성 | 시세 차익 및 테마 리츠 가능 | 주로 임대 수익 중심, 성장 제한적 |
환율 리스크 | 존재 | 없음 |
세제 고려 | 해외 원천세, 환급 상품 존재 가능 | 세제 혜택 제한적, 과세 대상 |
미국 리츠는 테마별 성장과 배당 수익을 모두 기대할 수 있었고, 국내 리츠는 안정적인 임대 수익 중심 전략이 유리했다. 투자자는 자신의 목표와 리스크 감내 수준을 고려하여 두 시장을 적절히 조합해서 시스템 중심 투자, 루틴 중심 운용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했다.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지속 가능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핵심은 “정보보다 시스템, 충동보다 루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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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량적자유